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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생명

김상환의 미학에세이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내어 놓은 이 책은 현(玄)을 모티프로 한 미학에세이다. 시와 인접예술에 대한 사유와 방법적 글쓰기이다. 시와 생명은 실처럼 모든 것을 잇는 데 그 특이점이 있다. 고통과 사랑, 생과 사, 자연과 문명, 은유와 아이러니 등은 서로 무늬처럼 섞여 있어 새롭고 깊고 아름다운 법이다. 느낌이 실재이자 생명이라면, 시와 노래가 되는 것은 사이라는 현이다. 사이의 존재 사건으로서 현(玄)은 나의 글쓰기의 오랜 주제이자 의두(疑頭)에 속한다. 말과 침묵의 사이엔 무엇이 있는가? 고요한 흐름으로서 사이와 팽이엔 경계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움과 비밀이 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이며 깨침이다.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내어 놓은 이 책은 현(玄)을 모티프로 한 미학에세이다. 시와 인접예술에 대한 사유와 방법적 글쓰기이다. 시와 생명은 실처럼 모든 것을 잇는 데 그 특이점이 있다. 고통과 사랑, 생과 사, 자연과 문명, 은유와 아이러니 등은 서로 무늬처럼 섞여 있어 새롭고 깊고 아름다운 법이다. 느낌이 실재이자 생명이라면, 시와 노래가 되는 것은 사이라는 현이다. 사이의 존재 사건으로서 현(玄)은 나의 글쓰기의 오랜 주제이자 의두(疑頭)에 속한다. 말과 침묵의 사이엔 무엇이 있는가? 고요한 흐름으로서 사이와 팽이엔 경계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움과 비밀이 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이며 깨침이다.
시인/문학평론가. 1957년 경북 영주에서 출생하여 한남대 영어교육과 및 영남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문학박사). 1981년 8월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시 「영혼의 닻」이 당선되어 데뷔를 하고, 1993년 여름호 『문화비평』지에 「한 내면주의자에 대한 비망록적 글쓰기- 이가림론」을 발표함으로써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시와 철학, 문예비평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를 좋아한다. 최근에는 '현(玄)의 시학과 철학'을 주제로 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공동 강의를 진행하였다. 제4회 이윤수문학상 및 제33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는 『영혼의 닻』과 『왜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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